KSLA-0001 WORK-S/Humanity…

뭔가 같은 CD가 2장 있지만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.

속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.
KSLA-0001 WORK-S/Humanity…입니다.
2001년 8월 10일 발매, 총 10트랙. 
1. AGAIN
2. Summer Wind
3. 夏へ続く小径 여름으로 향하는 작은 길
4. 春の午後、僕は長い旅をした 봄의 오후,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.
5. Shadow of Silence
6. Wrist
7. Run
8. HIGHWAY PASSING
9. LOVE IS ETERNAL
   [- Bonus Track -]
10. 鳥の詩 ~Bossanova Version~ 새의 시 ~Bossanova Version~
오리토 신지가 구성한 밴드 WORK-S 멤버들과 함께 낸 KSLA의 대망의 첫 CD.
이전의 그냥 Key라고 달고 나왔던 음반들에서 탈피하여 Key Sounds Label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첫 CD.
그런 KSLA의 첫 CD이지만, 사실 Key다운 느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.
그래서인지 별 인기가 없는지 그 이후로 저 WORK-S라는 밴드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. 쿨럭..
얼마나 Key느낌이 안나냐면..
1번 트랙 Again을 들려드리겠습니다.
나쁘지 않습니다.
CD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입니다.
평범한 JPOP? JROCK? 그런 느낌이에요.
저는 이런 스타일도 좋아하니 뭐 별 상관 없었습니다.
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Key빠가 이 CD를 두근두근거리며 처음으로 틀었을 때 드는 기분은?
“뭐야 왜 KSLA-0001의 1번트랙을 틀었는데 웬 모르는 남자새끼가…”
….일지도 모릅니다.
이러니까 인기가 없나.
아니 아무리 인기가 없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유튜브에 단 한 곡도 없엏ㅎㅎㅎㅎㅎㅎ
뭐 이건 어찌됐든간에.
사실 이 CD를 사신 많은 분들은, 이 CD의 보너스 트랙인 새의 시 보사노바 버전이 수록되어있다는 것에 낚여서 사셨을 겁니다.
하지만 이렇습니다.
아니 뭐 취향 타는 거겠지만 대체로 기대치에 비해 영 별로라는 평입니다.
저도 이건 별로였고요.
사실 저도 반 쯤은 이거 기대하고 샀지만 이 앨범 통틀어서 이 트랙이 제일 별로였어요 -_-
오히려 이거 말고 다른 트랙들을 그런대로 건진 느낌.
결론은.
사실상 그냥 무난한 일본 음악 앨범…이라는 느낌입니다.
이런 컨셉의 앨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, 이 이후로는 1장도 볼 수 없었다는 게 아쉬운 점.
이번 소개는 이 정도로 마칩니다.

4 댓글

  1. 대동단결 응답

    음… 전 그 많은 KSL앨범 중에 거의 유일하게 라이브 냄새가 찐하게 나는 물건이라 아주 마음에 드는 음반인데 말이죠 (…)
    제 아는 어르신분 중에 취미로 라이브 무대 찾아다니시면서 필드 레코딩(!)을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이걸 들으면 딱 그러한 아마추어 레코딩 분위기가 나거든요 ㅎㅎ

    • ロックマン록맨 응답

      저도 마지막 결론에 썼듯이 이런 앨범이 더 안나와서 아쉽습니다.

      아무래도 썩 인기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(…)

      …그나저나 취미로 필드 레코딩이라니 대단하군요 ㄷㄷ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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